- 본 포스트는 커플 캐릭터인 '클러치' 와 '리프나' 가 진행한 [INTER] 시나리오의 채팅 아카이브를 백업한 포스트 입니다. 때문에 해당 포스트엔 [INTER] 시나리오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 시나리오의 플레이를 예정중이신 분께는 열람을 권하지 않습니다!!
- 본래 시나리오와 약간의 개변 및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상황 진행을 위한 가벼운 문장의 맥락 변환 및 맞춤법 표기 등의 경우를 뜻하며, 전체적인 시나리오의 스토리나 내용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 원작자 S2(@S256305288)님
- 스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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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클러치 - 국산멸치
-pc-
리프나 - 눈늑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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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프나]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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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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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카페에 데이트를 나가기로 한 클러치와 리프나.
카페에 가는 건 둘사이에 흔한 일이였지만 굳이 가는데에 이유가 필요할까요.
둘은 그렇게 어느 한적한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클러치는 도착하자마자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웁니다.
리프나는 그런 클러치를 기다리며 자리에 앉아있다가 창밖에 눈길이 갑니다.
리프나 관찰롤.
Value: | 60/30/12 |
Rolled: | 71 |
Result: | Fail |
그냥 한무리의 지나가는 크리쳐들만이 보입니다...

어느새 화장실에 다녀온 클러치가 창밖을 바라보고있는 리프나를 보며 의아한 표정이 되어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난 시원한거나 마셔야겠다! 리피는 마시고싶은거 있어?




(자신은 카라멜 마끼아토를 시킨 모양)




하아...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리피랑 함께하기 시작한 이후로 해보지 못한 경험들 실컷 하는 기분이 들어.
예를 들자면 지금 당장 드는 생각이 이런 카페에서 알바를 하면 어떨까? 하는 기분? (말을 하다 말고 푸흡 웃어보인다.) 말도안되는 생각이지? 전에 성깔있던 보스가 이런데서 알바나 한다니?


에이, 난 도저히 상상이 안간다. 나한테 앞치마라니.
리피라면 엄청 잘 어울릴것 같기도...?
(리프나 빠안히)




그으...건....(머리를 긁적인다.)
그것까지 필요해??


...하아...알았어. 대신 너도 똑같이 하는거야. 이건 무르는거 없어!



그렇게 둘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클러치의 말에 바깥을 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지는 참입니다.
리프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나 클러치와 함께 카페에서 나섭니다.
집으로 가는길, 같이 걷던 둘은 옆 골목길로 꺾어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때...리프나의 의식이 갑자기 툭, 끊겨버립니다.
...
눈을 뜨자 익숙한 천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들의 집입니다. 서둘러 날짜를 확인해보니 세상에, 클러치와 놀러나갔던 날로부터 사흘이나 지나있습니다.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클러치는 왜 집에 없는걸까요? 복잡한 생각을 뒤로하고 휴대폰을 켠 순간, 딩동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화면에는 확인하지 않은 음성사서함 메시지 하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클러치의 이름으로.

클러치의 번호가 눈에 들어옵니다. 재생 버튼을 누르자, 잡음 사이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리프나 듣기롤.

Value: | 70/35/14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이걸로 너를 구할 수 있어. 그러니… ...너도 나를 구해줘. 이건 시험이야. 지금은 보이는 것을 믿고, 진실을 말해야만 해. 네가 아는 모든 걸 말해줘. ...잘 부탁해.
이 이후로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만 같이 이질적인 잡음이 들려옵니다.
리프나 이성체크.

Value: | 60/30/12 |
Rolled: | 49 |
Result: | Success |
산치감소 없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지.
아까부터 초인종은 시끄럽게 계속 울립니다ㅏ

(그 와중에 시끄럽게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정신이 들었는지, 호다닥 문 옆에 다가간다.) 누구......세요? 언니에요?

(아니 kpc래 클러치)
(머리팍팍)


괜찮으실까요?
(아니 오타 또... 주셨습니다->주셨으면)




(차분하던 목소리가 이제는 좀 절박해지는 목소리로 바뀝니다..)
한번이면 됩니다!

(힘 없이 문을 연다.)
이에 못 이기고 문을 열어주자, 어라. 단정한 정장 차림의...... 얼굴도 형체도 없는 새하얀 크리쳐가 예의바른 몸짓으로 고개를 숙이며 집 안으로 걸음합니다.
야릇한 위화감이 등줄기를 타고 흐릅니다.
리프나 산치체크.

Value: | 60/30/12 |
Rolled: | 65 |
Result: | Fail |
1d2 굴려주세요.

rolling 1d2
()
2
2
2만큼 이성 감소합니다.
함량 초과의 위화감으로 가득찬 공기가 두 크리쳐…아니, 두 존재를 감쌉니다. 형체 없는 인터뷰어는 절제된 몸짓으로 당신의 맞은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습니다.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준비가 되셨을 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충실히 대답해주시는 게 곧 클러치를 위한 일임을 유념하십시오.

왜일까요, 이토록 이상하고 꺼림칙한 광경뿐인데도....어쩐지 그의 말에 충실히 임해야만 할 것 같은, 찰나의 직감일지 무엇일지 모를 의무감이 스칩니다.
아이디어 롤 가능한데 굴려봅니까?

Value: | 60/30/12 |
Rolled: | 34 |
Result: | Success |

마지막으로 클러치씨를 본 날이 언제인가요?


클러치씨와는 어떤 관계신가요?


세번째 질문입니다. 클러치씨의 성격은 어땠나요?

되게 돌직구를 잘 날리는.....? 직설적인데도, 그래도, 세심하게 잘 챙겨주는......
그리고 자유로운 사람이기도 하구요, 그런, 그런 사람이었어요.

그렇군요...
그 순간 갑자기 리프나에게 두통이 몰려옵니다.

(그리고선 당황스런 표정으로 다시 엉거주춤 자리에 앉는다.)



클러치씨에게 특별한 병력은 없었나요?


클러치씨는 리프나씨를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클러치씨의 말투는 어땠나요?


갑자기 인터뷰어의 말이 길게 늘어지게 들리며 또다시 두통이 엄습합니다.


인터뷰어의 말투가...확실하게 달라져 있습니다. 익숙한 말투입니다.


클러치의 목소리는 어땠어?


환영의 특색 없던 목소리가 클러치의 목소리로 변합니다...



...질문에나 답해줘.



Value: | 10/5/2 |
Rolled: | 99 |
Result: | Fumble |
리프나는 인터뷰어를 빤히 노려봤지만...딱히 인터뷰어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얌전함에 주눅이 들 정도입니다.


환영의 체격이 커지더니...이내 익숙한 크기까지 변합니다.

클러치의 눈...얼굴...털색...향기....아는대로 전부 말해봐.

Value: | 60/30/12 |
Rolled: | 96 |
Result: | Fail |
아니 지능말고
아 맞나?
저거 맞지 않아?
Value: | 50/25/10 |
Rolled: | 64 |
Result: | Fail |
리프나는 잠시 생각을 해봤지만...저 환영이 변화하는것에 대해 한치의 감조차도 오질 않습니다.


빨리 끝내고 쉬는것도 나쁘진 않을거야.

겨우겨우 긴 답변을 끝내가던 즈음....엄청난 두통이 또다시 머리를 강타합니다.
리프나 아이디어 롤.

Value: | 60/30/12 |
Rolled: | 99 |
Result: | Fail |
아... 현실감은 없지만 기억이 조금씩 돌아옵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모든 기억은 돌아와 있는걸지도 모릅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한 때 환영이였던 것은 이제 당신이 아는 익숙한 크리쳐의 모습이 되어있습니다.
그 기억들 속에서 리프나는 마지막 질문을 받습니다.

질문의 무게가 아프게 꽂힙니다.
고개를 들자, 눈앞의 모든 것이 고장난 비디오처럼 일렁이고 있습니다. 이질적이고, 차가운 공간 … … 취조실의 풍경이 겹쳐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마치 잡음과도 같은 공간의 간섭...시간이 없음을 직감합니다. 나는, … 무어라 대답하면 좋을까요.

Value: | 60/30/12 |
Rolled: | 17 |
Result: | Hard |
약간의 시간을 내어, 다시금 그 기억들을 되살려 봅니다... 틀림없는 현실입니다. 이 모든일이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이제...대답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이를 까득 악물었다. 나는 진실을 몰라. 하지만 원하는 대답이...... 클러치를 구할 수 있는 대답이 내가 본 대로라면, 내가, 내가 죽인 걸까? 고개를 천천히 들어, 애써 태연하게 대답한다.) 내가..... 내가 죽인 거에요?


...

눈앞에서 미소짓는 사람은...틀림없는 클러치입니다.
사흘전 저녁에 거리를 걸었고...
나와는 연인사이이고...
돌직구를 잘 날리지만, 세심하게 잘 챙겨주는,
그리고 자유로운.
병같은것도 없이 아주 건강하고.
자신을 연인이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대해주고.
당당하고 시원한 말투에, 조금 높은 목소리지만 허스키한 보이스, 말그대로 매력있는 목소리.
키는 자신보다 한참 큰 130cm.
흰색 쇠사슬 무늬가 있는 검은 눈. 큰 귀에 오른쪽 눈에 난 세개의 흉터.
짙은 남색의 털, 꼬리는 끝으로 갈수록 점점 연해지는 파랑색.
그리고 쇳냄새지만, 풀향기가 조금 나는.
...내가 기억하는, 언젠가의 그와 한 치 다름이 없습니다.

악몽 같았던 기억을 뒤로하고, 우리는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언제쯤 다시 만날지 정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클러치 : 생환? , 리프나 : 생환.
END 2 :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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